지난 24일 오전 스자좡 기차역에 모인 이 차들을 본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유명인사가 오기에 이런 환영인사를 하냐.”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그 주인공이 덩치가 조금 큰 개 한 마리라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그 개의 가격이 무려 300만 위안(약 5억 300만원)이나 한다는 사실에 두 번 놀라야 했다.
주인공은 ‘짱아오’라 불리는 티베트종 개로, 몇 해 전부터 중국에서 ‘갑부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고가의 개다.
이번 환대를 받은 ‘캉바왕’이라는 짱아오는 3살이 채 되지 않은 수컷으로 칭하이에서 태어나 300만위안의 몸값을 자랑한다.
특히 캉바왕은 원래 이름인 ‘사자견’에 걸맞게 장엄한 느낌을 주는 외모와 고급스러운 털 색깔을 뽐내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짱아오를 영접한 고급차의 주인들 역시 짱아오를 키우는 사람들로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짱아오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환영인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짱아오를 키운다는 한 남성은 “나도 같은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300만 위안이나 하는 짱아오를 구경해보고 싶었다.”면서 “짱아오는 이날 일대에서 엄청난 스타대접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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