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셔 주 출신의 전문 사냥꾼 트레스 아머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워싱턴호에서 동료 2명과 함께 거대한 악어를 낚아 올렸다.
아머맨은 “악어는 큰 몸집만큼이나 힘이 대단했다. 작살에 찔리고도 뛰고 점프하고 굴렀으며 보트를 사정없이 물어뜯었다.”면서 “영화 속 고질라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2시간동안 악어와 힘 대결을 한 끝에 아머맨을 악어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꼬리만 2m정도일 정도로 거대한 악어의 몸길이는 총 4.9m였으며 몸무게는 300kg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에서 붙잡힌 악어 중 가장 큰 것으로, 1997년 미국 멜버른에서 잡힌 악어보다 무려 0.8m나 더 긴 수치였다.
아머맨은 이 악어를 동물 박제를 전문으로 하는 업자에게 팔 계획으로 알려졌다. 총 1만 4000달러(15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사냥꾼은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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