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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지마!’ 수중카메라를 빼앗은 2m 뱀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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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사진을 찍던 사진작가의 수중 카메라를 빼앗아 물고 달아나는 뱀상어의 순간포착 사진이 호주 뉴스닷컴에 보도되어 화제다.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카린 브루사드는 바하마 군도에서 다른 사진작가들과 함께 상어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닷속으로 잠수했다. 그들은 얼마 후 예닐곱 마리의 뱀상어를 발견했다.

한동안 사진을 찍다가 사진작가들 중의 한사람이 좀더 나은 사진을 찍을 생각으로 상어무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바로 그순간 2m 크기의 뱀상어 한마리가 사진작가에게 다가오더니 그의 손에서 수중카메라를 낚아챘다. 카메라를 낚아챈 상어는 사진작가를 공격하지는 않았다. 상어는 수미터 떨어진 곳에다 카메라를 던져 버리고는 사라졌다.

이 상황를 순간포착한 브루사드는 “카메라를 뺏긴 사진작가는 한동안 몸을 떨며 공포에 사로잡혔다.” 며 “ 이 광경를 보던 모든 사진작가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카메라는 약간의 긁힌 자국만 남았을뿐 고장 나지도 않았다. 뱀상어는 영어로는 ‘타이거 샤크’(Tiger Shark)로 불려 ‘범상어’라고도 알려진 상어로, 백상아리와 더불어 인간을 공격하는 가장 난폭한 상어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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