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약탈’ 마추픽추 유물, 100년 만에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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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빠져나간 마추픽추 유물이 내년 7월 마추픽추 발견 100주년을 앞두고 1세기 만에 페루로 돌아간다.

미 예일대학이 보관하고 있는 마추픽추 유물을 전량 페루에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예일대학으로부터 2011년에 마추픽추 유물을 모두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일대가 보관 중인 마추픽추 유물은 4만6000점에 이른다.

반환되는 유물은 예일대학이 페루 쿠스코 지방의 산안토니오 대학에 전달된다. 페루 정부는 특별예산을 편성, 마추픽추 유물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마추픽추 유물은 1912-1916년 대거 미국으로 건너갔다. 예일대는 연구를 이유로 유물을 대여 형식으로 빌려갔다. 대여계약 기간은 18개월이었지만 대학은 100년째 반환하지 않고 있었다.

페루 정부는 2007년 예일대에 유물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대학은 “잉카문명 유물을 소장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반환을 거부했다. 알란 가르시아 정부는 예일대를 상대로 커네티컷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페루 국민들은 예일대의 행위를 문화재 약탈로 규정하면서 반환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였다. 페루 정부는 시위를 막후에 전폭 지원했다.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유물을 모두 반환키로 한 예일대학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마추픽추 유물에 대한 예일대학의 그간 연구실적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겠다.”고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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