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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출생 아기 우울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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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절에 태어나는 지가 아기의 향후 성격에 영향을 미칠까.

여름에 태어난 아기 보다 일조량이 비교적 부족한 겨울에 태어난 아기가 어른이 돼서 계절성 우울증에 민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더글라스 맥마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어떤 계절에 출생하는 지는 향후 아기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겨울 아기들은 이로 인해 커서 심할 경우 계절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신경과학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연구진은 출생한 계절이 아기의 향후 성격과 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새끼 실험쥐를 그룹으로 나눠 각각 다른 불빛 신호실험을 실시했다. 계절에 맞는 생체시계를 갖도록 하려고 인위적으로 겨울과 여름의 일조량으로 맞춘 것.

실험쥐들은 태어난 직후부터 어미젖을 떼기 전까지 이렇게 자라자, 여름에 태어난 쥐들에 비해서 겨울에 태어난 쥐들에게서 슬픔과 우울감에 더욱 쉽게 반응하는 모습을 포착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계절적 변화로 인한 일조량 차이가 개인의 뇌와 성격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측했다.

맥마흔 교수는 “생체시계는 인간의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향후 아기들이 자라서 보이는 행동 장애와 인간성과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설명하면서 “조울증이나 정신분열과 같은 신경학적 문제를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2월 영국 브리스틀 대학 연구진은 10여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서 ‘여름 아기’가 겨울에 태어난 아기 보다 키가 더 크고 뼈가 더 튼튼하다는 연구결과를 내 화제를 모았다. 일조량이 더욱 풍부한 여름 아기들이 ‘햇빛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D를 햇빛으로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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