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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미스유니버스대회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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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베네수엘라의 알렉산드라 에르난데스. 그러나 그는 영예의 퀸에 뽑힌 후에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나란히 함께 서 있던 동료들의 축하인사도 받지 못했다.

대신 감격의 눈물을 흘린 건 관중석(?)에 앉아 있던 호세 루이스 레베테(남)였다. 이유는 대회가 바비인형대회였기 때문.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미스바비 유니버스대회가 해마다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바비인형이 도전해 미를 겨루는 대회다.

베네수엘라에서 바비인형이 등장하는 미스유니버스대회가 시작된 건 지금으로부터 8년 전. 바비인형 수집가 몇몇이 모여 장난삼아 대회를 연 게 그 시초다.

하지만 해마다 팬이 늘면서 이젠 베네수엘라의 유명 이벤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미스베네수엘라대회의 단골 진행자 마이트 델가도가 사회를 맡고, 미스베네수엘라대회 왕관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조지 위텔스가 바비인형용 왕관을 디자인하는 등 진짜 미스대회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했다.

미스바비 유니버스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친구들끼리 모여 장난처럼 열던 대회가 이젠 전국에서 참여신청이 쇄도하는 인기 행사로 커졌다.”면서 “지난 주 열린 2010년 대회의 경우 바비인형 40명(?)이 참가신청을 해 별도로 예선을 치러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커지면서 전문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바비인형의 의상비용이 최고 465달러(약 60만원)까지 뛰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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