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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주지사 “내 재산은 양 500마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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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한 지방 신임 주지사의 재산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인터뷰에서 “가진 건 가축밖에 없다.”고 털어놓으면서다.

볼리비아 타리하 주의 신임 주지사 리노 콘도리가 청빈한 농민 삶을 살았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는 원주민 출신 정치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같은 부족 출신인 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과 자동차, 가축이 전 재산”이라고 밝혔다.

명세를 보면 그가 소유한 가축은 양 500여 마리, 라마 130마리 등 630여 마리. 그는 “타리하 주도에 있는 허름한 집과 트럭 한 대, 가축이 가진 재산의 전부”라고 밝혔따.

학력도 화제거리다. 가축을 기르면서 원시적인(?) 생활을 한 그는 초등학교 3학년을 중퇴했다. 이후 주변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느라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그는 “주민을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학력은 문제가 될 게 없다.”며 직무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콘도리 주지사는 마리오 코시오 전 주지사가 주의 재정을 악화시켰다는 이유로 해임되자 후임으로 선출됐다. 이민생활을 청산한 후 볼리비아로 돌아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정당인 MAS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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