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신부·들러리 죽인 뒤 자살한 신랑…왜?

작성 2010.12.22 00:00 ㅣ 수정 2010.12.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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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결혼식장에서 자신의 신부와 신랑들러리를 죽인 뒤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북동부 해시피 인근의 한 결혼식장에서 한 남성(29)이 자신의 신부와 신랑들러리에게 총을 쏴 죽인 뒤 자살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신랑은 식장에 모인 200 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깜짝 놀랄 일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한 뒤 신부와 신랑들러리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자살했다. 또한 목격자들은 신랑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현지 경찰 수사관 호아오 브리토는 “신랑의 발언과 함께 그가 아버지의 픽업트럭에 총을 숨겨뒀던 점에서 이번 사건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자살한 신랑 로게리오 다마세나를 비롯해 신부 레나타 알렉산드레 코스타 코엘료(25), 신랑들러리 마르셀로 귀마라에스(40)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으며, 현장에서 총을 맞은 신부의 오빠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목격자들을 토대로 사실 경위를 조사 중이며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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