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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여친 앉히고 운전한 버스기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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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여자 친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사고 있다.

미국 FOX 뉴스 등 외신들은 현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여자 친구를 무릎에 앉히고 운전을 해 논란을 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논란의 주인공 티모시 카펜터는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한 뒤 화해의 차원에서 무릎에 잠시 앉기를 권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카펜터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불만을 품은 다른 승객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시 운송업 대변인은 “실업자로 넘쳐나는 요즘, 좋은 직장을 가졌으면 그에 맞는 근무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지 운송 노조는 “일자리를 빼앗길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다.”며 “카펜터는 과거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훌륭한 운전기사”라고 항변했다.

한편 티모시는 30일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지만, 당국은 해고까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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