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박 터뜨린 ‘시크릿 가든’ 얼마나 벌었을까?

작성 2011.01.17 00:00 ㅣ 수정 2011.01.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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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드라마 한편이 일류 벤처기업의 연매출이 부럽지 않았다.

“최선입니까?”, “사회지도층으로서” 등 숱한 인기대사를 남기고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낳은 건 ‘주원앓이 신드롬’만은 아니었다.

확고한 고정 시청자 층을 확보한 ‘시크릿 가든’은 광고, PPL, 판권판매 등으로 200억원 대 경제적 가치를 거둬 명실 공히 대박드라마로 기록됐다.

‘시크릿 가든’이 거둔 가장 가시적인 경제 성과는 광고매출. 1회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은 ‘시크릿 가든’은 20회의 광고가 완판 됐다.

1회당 광고가 32편이고 광고 1개당 평균단가가 약 1300만원인 걸 감안하면 드라마 광고 수익은 80억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판권 수익도 상당했다. 해외판권 판매를 담당하는 SBS콘텐츠허브 측에 따르면 ‘시크릿 가든’은 방영 중에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국에 선판매됐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꽃보다 남자’나 ‘성균관 스캔들’이 일본에 30억원(추정치)에 판매된 전례가 있어 ‘시크릿 가든’도 50억원 가량의 판권판매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PPL(간접광고상품) 매출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외주제작사의 간접광고를 허가한데 따라서 ‘시크릿 가든’ 제작사는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광고주를 모았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외받은 이웃’ 길라임의 스포츠 웨어와 ‘까칠한 도시남자’ 김주원의 고급스포츠카, 오스카가 열광했던 게임기와 윤슬의 헤어용품 등의 다양한 PPL은 ‘시크릿 가든’의 짭짤한 수입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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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의 직접 수입 외에도 OST, 유료 VOD,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한 간접적인 수입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가상품 수입까지 합치면 ‘시크릿 가든’이 낳은 경제적 가치는 200억원이 넘는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 ‘시크릿 가든’은 30%대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뜨거운 시청자 반응과 함께 높은 경제적 가치를 낳아 국민 드라마 부럽지 않은 대박 상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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