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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어떤맛?”… ‘사자고기 샌드위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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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왕’ 사자가 머지않아 인간의 식탁에 오를 것 같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한 멕시코 식 샌드위치(타코) 전문점이 사자고기 주재료로 한 메뉴를 개발해 다음 달 판매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투손에 있는 샌드위치 레스토랑 ‘보카 타코스 데킬라’(Boca Tacos y Tequila)가 “다음달 16일(현지시간)부터 사자고기 샌드위치 메뉴가 등장하며 이미 손님 10여 명이 발 빠르게 예약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레스토랑은 6개월 전부터 매주 수요일을 ‘이국적인 타코의 날’으로 지정하고, 이날만큼은 캥거루·비단뱀·악어·엘크·거북·방울뱀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기를 주재료로 한 샌드위치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색적인 동물고기에 이어서 이번에 선보일 메뉴는 동물원이나 TV 혹은 동화책에나 봤을 법한 사자의 고기로 만든 타코. 레스토랑 CEO인 브라이언 메이즌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맛을 느끼고 호기심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밝게 내다봤다.

애리조나 주 음식약물 관리당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은 사자의 고기가 상업적으로 팔릴 수 있다고 규정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국제야생동물 보호협회(National Wildlife Humane Society) 등 환경 및 동물보호 협회가 사자고기 타코 판매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으며 이 레스토랑의 페이스북이 마비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사자 고기를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해서 사자고기 타코 판매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현지 언론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방울뱀, 캥거루 고기 타코 등의 가격이 3~4달러(약 3300~4400원)인 반면 사자고기 샌드위치는 하나에 8.75달러(9800원) 정도로 다른 메뉴에 비해서 2배 정도 비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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