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속옷시장에 나온 것 중 가장 큰 사이즈인 L컵 브래지어가 영국에서 등장했다.
영국의 속옷 브랜드 브라비시모(Bravissimo)가 몸매로 치면 슈퍼사이즈에 해당하는 여성들을 위한 L컵 브래지어를 새롭게 내놨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여성 40%의 가슴사이즈가 D컵 혹은 그 이상으로 조사됐지만 역대 영국 브래지어 시장에 L컵은 없었다. 2년 전 K컵보다 한 단계 위인 KK컵을 시판해 좋은 반응을 얻은 브라비시모는 “이번에는 KK컵이 작아서 다소 불편해 했던 여성들을 위해서 L컵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L컵 브래지어의 수요층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큰 가슴으로 맞지 않는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착용했던 여성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브라비시모는 덧붙였다.
실제로 큰 가슴을 가져 고민이었던 소비자 리사 워커(42)는 “KK컵을 착용하다가 L컵을 사용하니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한 느낌이고 몸매 보정 효과도 더욱 뛰어난 것 같다.”고 착용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핑크, 누드베이지,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온 L컵 브래지어의 사이즈는 무려 28인치로, 성인 여성들의 허리둘레에 해당하는 초대형이다.
사진=리사 워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