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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신고로 아빠 살린 3살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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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밖에 안 된 꼬마가 911에 전화해 목숨이 위태로웠던 아버지를 구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목공작업 중 실수로 자신의 왼팔 동맥을 절단했던 한 남성이 3살 된 아들의 911 신고로 목숨을 구했다.

올해로 3살 된 에이제이 헤이즈는 당시 아버지 애런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이는 어찌할 줄 몰랐지만 “911에 연락해”라는 아버지 말을 듣고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생전 처음 신고 전화를 걸었던 에이제이는 통화 연결이 되고 나서 “지금 바로 여기로 와달라”라고만 말한 뒤 그만 전화를 끊어 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당시 전화 상담원은 아이의 경황된 목소리에 정확한 정보를 알아 보고자 다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경찰은 아이의 말을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었고 전화 너머 들린 사람의 비명을 듣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원은 현장에 경찰을 출동시키고 나서도 환자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에이제이와 통화상태를 유지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보고하는 동안 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렸다.”며 “하지만 그 꼬마는 아주 침착한 상태로 통화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맥이 절단됐던 애런은 인근 지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상태가 나쁘지 않아 당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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