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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칼에 거절당한 ‘푸드코트 프러포즈’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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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의 단 한번 뿐인 로맨틱 프러포즈를 꿈꾸는 여성의 마음을 몰라서였을까. 북적대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여자 친구에게 청혼을 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공개된 이 영상의 배경은 푸드코트의 빵집 앞. 점심식사 시간이라서 분주한 푸드코트에서 턱시도를 말끔하게 차려입은 젊은 남성이 여자 친구의 손을 잡고 사랑고백을 시작했다.

이 남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1년 전 이 가게에서 처음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 그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서 정말 행복했다.”고 사랑을 전했다. 진지한 고백은 식사 중이던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어 남성은 미리 준비한 악사의 세레나데에 맞춰 바닥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미소를 짓던 여성은 적잖이 당황한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멈칫하더니 남성이 “결혼해 줄래.”라고 묻자마자 뛰쳐나가 버렸다.

순간 푸트코트는 적막에 휩싸였고 곳곳에서는 “너무 잔인한 상황이다.”, “괜찮다.”라는 응원이 쏟아졌다. 위로의 박수에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던 남성은 믿을 수 없는 상황인 듯 여성을 쫓아갔다.

이 영상은 ‘밸런타인데이 푸드코트의 굴욕’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는 가운데서 일부 네티즌들이 “로맨틱한 청혼을 받고 싶은 여성의 마음을 몰라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많은 이들이 “비싼 프러포즈만이 꼭 좋은 건 아니다.”며 남성과 여성의 결실을 빌었다.



사진=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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