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트럭3대 크기 ‘곱사등이 괴물’ 충격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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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가 15m에 달하고 등에 3개의 혹이 난 미스터리 동물이 영국의 한 호수를 빠르게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그 정체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원더미어 호수에서 카약을 즐기던 회사원 톰 피클스(24)는 트럭 3대를 합친 정도의 검은색 괴생물체가 헤엄치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서둘러 휴대전화기를 꺼내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촬영했다는 피클스는 “얼핏 물개처럼 보인 괴물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20초 동안 바라봤다.”고 주장했다. 헤엄속도는 약 16km/h로 매우 빨랐으며, 순식간에 자욱한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목격담이 흥미를 끄는 이유는 지난 5년 간 이 호수 근처에서 이른바 ‘곱사등이 괴물’을 봤다는 제보가 7차례나 보고됐기 때문. 특히 최초의 목격자인 스티브 버니프 교수가 봤다는 괴물의 생김새와 유사한 점은 적지 않은 영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부에서는 네스 호수에서 종종 목격되는 ‘네시 괴물’을 잇는 미스터리 생명체라고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지만 괴물 조작 전문가들은 “사진 조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미 여러차례 음파탐지기로 추적했으나 번번이 허탕만 쳤다.”며 이번 목격담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톰 피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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