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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예쁜 여성일수록 인생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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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얼굴이 아닌 마음에 있다.”는 말은 더 이상 현실성이 없는 얘기인 걸까. 내면적 아름다움 못지않게 드러나는 매력도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경제학 연구진은 최근 부와 행복이 아름다움에 비례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텍사스-오스틴 대학의 경제학자 대니얼 해머메시는 1971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캐나다·독일·영국 등의 국민 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미모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키를 포함한 외적인 아름다움이 최상급인 여성이, 최하급으로 분류된 여성들 보다 약 10%가량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이런 결과는 나라별로 공통된 상황이었으며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결과였지만, 여성의 경우 그 간극이 남성보다 뚜렷했다.

“미인이 더욱 행복하다.”는 명제를 성립시키는 데에는 미모의 경제효과를 빼놓을 수 없었다. 해머메시 교수는 “미모는 경제생활과 결혼 등에 영향을 미쳐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이에 앞선 1990년 대 초 해머메시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노동시장을 분석해 다른 조건이 같다면 못생긴 남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9% 낮지만 잘생긴 남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5% 높다고 밝혔으며, 못생긴 여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5% 낮지만 예쁜 여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4%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아름다운 외모가 인생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행복의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 면서 “한 단계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내면의 지혜가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전형적인 금발의 미녀 배우 스칼렛 요한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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