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정신없이 차 몰던 여자 “내 아기 어디 갔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뒤에 탄 아기가 밖으로 튕겨나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백화점을 향해 자동차를 몬 아르헨티나 여자가 양육권을 상실했다. 법원은 “납득할 수 없는 과실로 납득하기 힘든 사고를 낸 엄마에게 아기를 키우게 할 수는 없다.”며 외할머니에게 아기를 맡도록 했다.

사고는 아르헨티나 지방 대도시 코르도바에서 지난 15일 발생했다.

아날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6살 된 아들, 18개월 된 딸을 자가용 뒷좌석에 태우고 백화점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6개월 된 딸과 함께 한 친구가 조수석에 앉았다.

여자는 친구와 잡담을 나누며 백화점을 향해 신나게 액셀을 밟았다. 사고가 난 곳은 모퉁이 길이다. 커브를 틀면서 뒷문이 열리고 18개월 된 아기가 떨어져 나갔다. 그러나 다시 문이 닫히면서 아기가 떨어진 걸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여자가 아기가 없어진 걸 안 건 몇 블록을 지나 백화점 앞에 차를 세운 뒤였다. 여자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아기를 찾았지만 증발(?)한 아기는 흔적이 없었다.

영영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기의 소식이 그에게 전해진 건 몇 시간 뒤다. 경찰이 “아기가 병원에 있다.”며 여자를 찾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본 행인이 여럿 있었다. 행인들을 목청을 높여 “아기가 떨어졌다.”고 고함쳤지만 자동차는 멈추지 않고 달려 사라졌다. 행인들은 아기를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게 하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다행히 아기는 얼굴에 상처가 났을 뿐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아르헨티나 법원은 과실이 인정된다며 양육권 박탈 결정을 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