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자유롭게 변신한다는 괴물이 출몰하고 있다는 곳은 남아공 스테이틀러빌이라는 곳. 괴물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지난 24일(현지시간)이다.
한 주점 근처에서 검은 외투를 입고 서 있는 사람이 목격됐다. 한 주민이 우연히 지나다 보니 머리가 없는 몸뚱이 뿐이었다. 괴물은 이 주민이 보는 앞에서 순식간에 소만한 개로 둔갑했다.
경찰에 따르면 괴물은 같은 날 주변 일대에서 여러 사람에게 목격된 후 원숭이로 변하며 사라졌다.
스테이틀러빌 경찰은 이에 앞서 지지난 주에도 괴물에 대한 신고를 받은 바 있다. “밤에만 출몰하고 지켜보면 모양이 변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여럿 접수됐다.
한 주민은 “정장을 입은 남자를 봤는데 금방 돼지로 변했다가 다시 박쥐로 변했다.”며 경찰에 괴물을 잡아달라고 했다. 괴물이 날아가는 걸 봤다는 증인도 여러 명 나왔다.
공포감에 휘말린 주민들은 경찰에 긴급 합동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경찰은 “괴물의 사진을 찍어온다면 회의를 열고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회의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괴물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주민이 나무에 앉아 있는 괴물을 보고 사진을 촬영하긴 했다. 당시 괴물은 인간의 형체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상한 사진엔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나타났을 뿐이다.
스테이틀러빌 경찰은 “매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며 “아직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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