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식당에서 ‘모유수유’하다 쫓겨난 여성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영국의 한 여성이 식당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는 이유로 쫓겨나 파문이 일고 있다. 여자는 “모유수유 시위를 벌일 수도 있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영국 햄스테드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7개월 된 아기를 가진 25세 여성이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다 퇴장명령을 받았다. 대중이 있는 곳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는 이유에서다.

영국에선 지난해 제정된 법에 따라 식당 등의 업체가 손님의 모유수유를 금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문제의 식당은 “모유수유 모습을 본 손님들의 불평이 커 주인의 고유권한인 퇴장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젖을 물려도 되는 것이냐.” “저러다 식탁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게 아니냐.”는 등 불평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일부 손님은 “화장실에 가서 젖을 물리라.”는 얘기도 했다.


여자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다 식당 측으로부터 “나가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여자는 “당신들이라면 화장실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발했지만 결국 친구와 함께 쫓겨났다.

여자는 “아기에게 모유를 주는 여성들을 모아 식당에 집단 모유수유 항의시위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성형수술 하느라 자리 비운 대통령, 탄핵해야”…검찰 조사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가슴 크기 4배로 커진 여성, 원인은 코로나 백신?…“세계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범행 직후 모습 공개…‘산 채로 불타는 모습’ 지켜본 뉴욕
  • ‘천한 계급’ 10대 소녀, 64명에게 강간당해…“영상·사진
  •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대통령 누구?…‘현직 대통령 체포’ 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