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자는 운전학원비 더 내라”…스페인 성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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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운전 가르치기가 훨씬 힘들다!” 이런 주장을 펴던 스페인의 운전학원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스페인 사라고사에 있는 카탈루냐 레알자동차클럽이 남녀 운전강습료를 동일하게 조정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클럽이 18-22세 남녀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강습코스를 개설한 건 지난 6월. 클럽은 남자 665유로(약 100만원), 여자 850유로(약 130만원)로 강습료를 각각 정하고 강습코스를 운영했다.

하지만 한 여성이 “왜 여자에게 200유로(약 30만원)나 더 받는가?” 라며 발끈, 소비자단체에 고발하면서 성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소비자단체들은 “운전학원이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로 비용을 더 받고 있는 건 명백한 성차별에 해당한다.”며 클럽을 비판했다. 스페인은 법으로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성차별 논란에 휘말린 클럽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며 강습료를 내리지 않고 버텼다.

클럽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까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자체 통계자료가 있다.”며 “차별이 아니라 교육시간에 따라 비용을 정한 것일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끈질기게 버티던 클럽은 그러나 소비자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클럽을 고발하고 강습료를 더 낸 여자들이 차액을 돌려받게 하겠다.”고 경고하자 하루 만에 백기를 들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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