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물리치료 전문가인 새미 마고 박사의 말을 인용해 “레깅스는 허벅지와 엉덩이, 배 근육이 탄탄해져 보이는 등 이점이 있어 여성들의 필수 패션아이템이 됐지만 실상은 반대”라면서 “도리어 근육 스스로가 긴장하지 않게 돼 몸매 라인을 망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레깅스를 입는 동안 감춰진 다리나 배 근육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주장에 따르면 레깅스를 입으면 복부나 다리의 셀룰라이트(부분 비만) 등을 가려주면서 근육이 쳐지거나 살이 찌는 것에 무감각해질 수 있으며, 운동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되면서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특히 복부를 꽉 죄는 레깅스를 하루 종일 입고 있으면 마치 복부 근육이 긴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 레깅스를 벗으면 도리어 근육 스스로 긴장하는 법을 잊어 축 쳐지거나 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고는 “올 여름 레깅스 없이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고 싶다면 레깅스를 입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걷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레깅스로 둔해진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