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립자 휴 헤프너(85)가 60세 연하의 크리스탈 해리스(24)와의 결혼식을 한 달 여 앞두고 청첩장 공개했다.
헤프너는 최근 트위터에서 “친구와 가족들에게는 직접 청첩장을 줬다. 해리스와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며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청첩장의 사진을 올렸다.
청첩장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주면 감사하겠다.”는 초대의 말이 담겼다. 결혼식과 피로연은 친지를 비롯한 하객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LA에 있는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화려하게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헤프너의 3번째 결혼소식은 무엇보다 신부와 60살의 나이차를 극복해 화제가 됐다. 나이 차 때문에 일각에 우려 섞인 시선이 적지 않지만 헤프너는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에 앞선 지난해 크리스마스 헤프너는 여자친구에게 9만 달러(약 9200만원)의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을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헤프너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내 마지막 부인이 될 것”이라며 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953년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헤프너는 소속모델들과의 숱한 염문을 뿌리며 이 시대 최고의 플레이보이로 불렸다. 2009년 두 번째 부인인 킴벌리 콘래드와 이혼한 헤프너는 2009년 1월 이 잡지 표지모델로 활약한 해리를 세 번째 부인으로 맞이 하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