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빠, 나 차에 갇혔어!” 황당한 착각사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깜빡 잊고 늦둥이 딸을 자동차 안에 가둬(?) 죽게 한 대학교수가 교도소에 갈 위기에 처했다.

이탈리아 테라모 대학의 수의학과 교수 루시오(45)가 딸을 잃고 가슴을 친 어이없는 비극의 주인공. 딸이 뇌사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전까지 그는 22개월 된 딸과 함께 출근하는 행복한 아빠였다. 딸을 유아원에 내려놓고 대학으로 출근하곤 했다.

사건 당일도 루시오는 딸을 뒷좌석에 태우고 집을 출발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이날 그는 유아원에 들리는 걸 깜빡 잊었다.

대학에 도착한 그는 여느 때처럼 실외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건물로 들어갔다. 30도 더위에 자동차 안은 용광로처럼 지글지글 끓어올랐다.

그가 자동차 안에 갇힌 딸을 발견한 건 약 5시간 뒤. 의식을 잃은 딸은 이미 탈진 상태였다. 루시오는 부랴부랴 응급차를 불러 딸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3일 만에 뇌사판정을 받았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분명히 딸을 유아원에 내려준 것으로 생각하고 차문을 닫았다. (그런 착각을 한 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나도 알 수가 없다.”며 울먹였다.

검찰은 그러나 딸의 죽음에 그의 과실이 인정된다며 과실치사 혐의로 루시오를 기소했다.

한편 사망한 딸의 장기는 기증돼 아기 4명에게 이식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엔 ‘천궁-Ⅱ’ 4조원 안 주더니”…이라크, 외국산 방
  • 美 무장 고장인데 韓이 고쳐라?…태국 의회, 한화오션에 보증
  • 中 스텔스기 잡을 수 있을까?…대만 최신형 전투기 F-16V
  • “러 미사일 666발 잡았다”…우크라, 이번엔 최신형 F-1
  • 8t ‘괴물미사일’ 있는데 왜?…한국군이 현무-3·4·5 함
  • 미사일 달라던 우크라 이번엔 ‘20㎜ 탄약’ 수만 발 확보하
  • 한국도 핵잠 추진하는데…美 핵잠, 충돌 뒤 5년째 발 묶인
  • 공군 품에 안긴 KF-21, 바로 싸울 수 있나…첫 인도 이
  • “한국 미사일 2000기? 北 핵무기 1발이면 끝…우리가 밀
  • 성인물 부업 들킨 女교사 정직…“교사 월급 더 많았다면” 美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