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땀 냄새 제거 광고, 너무 선정적” 인도TV 금지

작성 2011.06.02 00:00 ㅣ 수정 2011.06.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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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데오드란트 TV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인도 정부는 “당장 광고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광고위원회는 “시대가 변했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대오드란트 TV광고를 금지하고 자국 광고위원회에 “데오드란트 TV광고를 내는 회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인도 정부가 데오드란트 광고를 금지하고 나선 건 광고의 선정성 때문. 아름다운 여성이 광고에 나와 겨드랑이에 데오드란트를 뿌리는 모습이 남자들의 음탕한(?) 본능을 자극한다는 이유에서다.

인도에선 1994년 제정된 광고윤리에 관한 법에 따라 선정적인 내용의 광고가 금지돼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모두 5개 광고에 선정적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들 광고에는 예외없이 아름다운 여성이 등장한다. 광고에 노골적으로 섹시한 모습의 여자가 등장해 남자들의 음탕한 본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광고가 음탕하고, 저속한 데다 (욕망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는 광고윤리에 관한 법 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위원회는 신중한 반응이다. 관계자는 “5년 전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영화나 광고를 사회가 지금은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한 후 결론을 내려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데오드란트는 땀 냄새를 제거하고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제품으로 스프레이, 크림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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