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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식인 상어’ 먹이 주는 ‘간 큰 여성’

작성 2011.06.03 00:00 ㅣ 수정 2011.06.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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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조스’의 주인공이기도 한 난폭한 식인상어 ‘백상아리’를 한 여성이 마치 온순한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은 2분 여 동영상에는 별다른 보호 장비를 하지 않은 한 중년 여성이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백상아리에 물고기를 직접 건네주고 심지어 머리까지 쓰다듬는 놀라운 내용이 담겼다.

호주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 속 주인공은 상어 연구가 발레리 테리어. 젊은 시절 스쿠버 다이버 및 수중 사진가로 명성을 얻은 테리어는 현재 남편과 함께 백상아리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어는 아슬아슬하게 보트 끝에 선 채 끈으로 매단 고깃덩어리를 백상아리에 던지는 것도 모자라서 맨손으로 먹이를 잡고 다정하게 백상아리에게 먹이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식인상어에 귓속말하는 여인’으로 그녀를 부르며, 공포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백상아리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됐다고 관심을 보였다.

한편 가장 난폭한 상어종으로 알려진 백상아리는 주로 대양의 온대와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먼 바다 보다는 연안에 많이 서식한다. 바다사자 ·고래 등 큰 포유류를 공격해 잡아먹지만 대표적인 식인상어로 세계 각지의 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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