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희귀종양 때문에 혀 잘라낸 3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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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종양 때문에 혀를 잘라낸 채 살고 있는 3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야스(3)라는 소녀는 지난 해 2월 턱 아래서 발견된 종양 제거 수술 도중 불가피하게 혀를 잘라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혀 뿐만 아니라 암세포가 침투한 잇몸 등의 치료를 위해 치아 일부를 영구 발치하기도 한 모 양은 음식을 씹기는커녕 삼키는 것도 힘겹다.

때문에 위에 긴 관을 연결하고, 2시간에 한번씩 관을 통해 액체로 된 음식물을 제공받아야 한다.

모 양의 어머니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모 양의 턱 아래에 작은 콩 크기의 혹이 생긴 뒤 급속도로 커져 병원의 진단을 받은 결과 생식세포에서 기인한 암의 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러한 암세포가 턱 아래에서 자라는 경우가 드문데다 정확한 발병원인 또한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난항을 겪었다. 그 결과 모 양은 태어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총 16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 양의 어머니는 “혀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지만, 만약 암이 재발할 경우 다시 혀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면서 “현재는 위와 연결된 관을 통해 음식물을 섭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모 양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함께 뛰어놀고 싶다. 또 혀와 치아로 음식을 씹어먹어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현지 의료진은 이 소녀가 매우 희귀한 형태의 암을 앓고 있으며, 종양의 성격에 대한 의료진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어 치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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