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육중한 자동차 대신 더 가볍고 빠른 오토바이로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최근 해외의 한 괴짜 발명가가 세계 최초로 나는 오토바이를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호주 출신의 크리스토퍼 멜로이(32)는 자신의 일을 모두 그만두고 2년 반 동안 개발에 몰두한 결과, 고도 1만 피트(약 2050m), 최고 속도 160km/h에 달하는 ‘하버바이크’(Hoverbikes)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SF영화 ‘스타워즈’나 ‘백투더 퓨처’에 등장할법한 디자인의 이 오토바이는 BMW엔진과 그가 직접 제작한 탄소섬유 기체 등으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270㎏, 연료 한 케이스 당 150km 또는 45분간 날 수 있다.
멜로이는 “현재 마무리 실험단계지만, 완성되면 하늘을 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기술적으로 매우 안정돼 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낙하산을 휴대하고 탑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헬리콥터나 비행기에 비해 작동이 훨씬 쉽고 움직임이 간편하다.”면서 “특별한 교육 없이도 오토바이를 조종할 수 있다면 누구나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