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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살던 거대 ‘털북숭이 괴물’ 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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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4m, 무게가 3t이 넘는 등 모든 시대를 통틀어서 가장 거대한 유대류 동물의 뼈가 호주에서 발견, 고생물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클 아처 교수가 이끄는 호주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은 퀸즐랜드 카펀테리아만(Gulf of Carpentaria)에서 멸종한 유대류 동물 디프로토돈(Diprotodon)의 완벽한 형태의 뼈를 찾아냈다고 최근 밝혔다.

디프로토돈은 200만년~2만 5000년 전 호주 전역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로, 역대 지구상에 존재했던 주머니과 동물을 통틀어서 가장 거대한 ‘괴물’이었다. 두개골은 컸으나 지능이 뛰어나진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견된 뼈는 5만년 전 서식했던 동물의 것으로, 아주 좋은 상태로 보존돼 있어 디프로토돈의 외형을 완벽에 가까이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처 교수는 “갈비뼈에서 예리한 창에 찔린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서 이 동물이 당시 토착민에 희생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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