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9개국에서 발매되는 ‘유로 밀리언스’(EuroMillions) 측은 현재 환율 기준 1억 6100만 파운드(한화 2780억원)를 거머쥘 주인공이 지난 8일(현지시간) 가려졌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발매되는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 하지만 추첨 일주일째를 맞지만 아직 당첨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영국 켄트 주에서 복권을 구입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이 역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대중지 더 선이 전했다.
만약 이번 복권의 당첨자가 단 한명이라면 행운의 주인공은 영국에서 손꼽히는 재벌로 단숨에 등극하게 된다. 이는 영국 재벌순위 418위에 해당하는 재력으로, 스타재벌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베컴 부부(자산 2810억원), 비틀즈 멤버 링고 스타(2555억원)와 어깨를 견줄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당첨금으로 누릴 수 있는 풍요도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더 선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은 세계 최고가 슈퍼카로 알려진 ‘부가티 베이런’을 108나 살 수 있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 ‘모나리자’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구입할 여유가 된다.
한편 이번 복권 이전에 유럽 최대 당첨금은 2009년 이탈리아 슈퍼에나 로또 당첨자가 거머쥔 1억2830만 파운드(2185억원)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