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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의 진화? 과일 파는 웰빙자판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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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판기 시장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방부제와 설탕, 소금으로 버무려진 스낵과 음료 대신에 신선한 과일을 파는 ‘웰빙 자판기’가 대세를 장악할지 주목된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각급 학교와 병원, 그리고 회사 사무실이 밀집된 빌딩가에서 건강식만을 공급하는 밴딩 머신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철 과일과 두유 등 건강음료 및 갖구운 과자 등을 파는 이른바 웰빙 자판기가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미 연방정부가 각급 학교에서 만연하고 있는 어린이 비만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크푸드 식음료 공급을 강력히 억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 미국의 42개 주가 학교내에서 고칼로리와 염분 과다 함유 식음료 공급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도전에 대한 응전’ 법칙이라고나 할까. 자판기 회사들도 패스트푸드 대신 웰빙 식음료 공급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프레시 헬시 밴딩(Fresh Healthy Vending)’, ‘밴드 내츄럴(Vend Natural)’, 그리고 ‘휴먼 헬시 밴드(h.u.m.a.n. Healthy Vend)’ 등이 대표적인 회사들이다.

‘웰빙 경쟁’을 강조하다보니 몇가지 논란도 일고 있다. 한 회사가 통제된 숙성 방식을 이용한 포장으로 바나나의 자판기내 보관기간을 6일까지 늘렸다고 선전하자 일부 언론에선 “웃기는 얘기”라면서 “바나나는 그 껍질이 가장 좋은 천연 포장재”라고 비판했다.

사진= 뉴욕 데일리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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