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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다가 날벼락…침대밑에 12m ‘싱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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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다가 깨어보니 침대 밑에 12m 깊이의 싱크홀이 생긴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뉴스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 시티의 북부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노센타 에르난데스(65) 할머니는 한밤중에 커다란 폭발음에 잠을 깼다. 할머니는 이웃의 가스통이 폭발했다고 생각해 다른 가족과 함께 집밖을 나와 둘러보았으나 가스폭발의 흔적은 없었다. 마침 이웃의 한 남자가 폭발음이 할머니의 집에서 들렸다고 말했다.

집안을 둘러보던 할머니 가족은 놀랍게도 할머니 침대 밑에서 싱크홀을 발견했다. 지름 91cm에 깊이는 12m 가량 됐다. 조금만 더 큰 싱크홀이었다면 할머니는 땅속으로 사라질 뻔 한 아찔한 사고였다.

할머니는 “폭발음을 들은 후에 손자들이 내방을 돌아다니곤 했는데,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본인보다 손자들 걱정을 먼저 했다.

화산재 지역에 건설된 과테말라 시티는 싱크홀의 피해로 유명하다. 하수구에서 새어나온 물이나 폭우로 지반이 휩쓸려가면서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한다.

2007년에는 깊이 150m의 싱크홀에 3채의 집과 트럭이 삼켜져 3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2010년에는 지름 20m 깊이 30m의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3층 빌딩이 사라진 적도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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