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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가스폭발의 범인…알고보니 토끼?

작성 2011.07.27 00:00 ㅣ 수정 2012.1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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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집 가스폭발 사고의 범인이 토끼라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24일 오후 타이완 신베이(新北市)시의 한 3층 가정집에서 원인모를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집에는 휴일을 맞아 쉬고 있던 부부가 있었으며 폭발 여파로 부인은 손발에 18% 정도의 화상을 입었다. 남편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가스 폭발 충격으로 베란다 창문이 부서져 파편이 길거리에 떨어졌으나 지나는 행인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

출동한 현지 소방서 측은 사고 조사 결과 가스 폭발의 범인이 토끼라는 황당한 결과를 내놨다.

소방서 측은 “조사결과 가스 고무배관에 구멍이 나 있었다.” 며 “구멍의 흔적이 토끼의 이빨 자국과 같아 토끼가 씹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주인은 가스가 새는 것을 모르고 음식을 하려 가스렌지에 불을 붙이다 폭발한 것”이라고 잠정 결론지었다.


실제로 이 집에 부엌에는 애완동물로 토끼를 기르고 있었다. 범인으로 지목된 토끼는 털이 조금 탄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소방소 측은 “애완동물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이 많아지면서 동물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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