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기 토끼들 위해 홀을 폐쇄한 골프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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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벙커에 만들어진 구멍 안에서 쌔근쌔근 잠든 토끼들 사진이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4일 영국 남서부 콘월주(州 ) 웨이드브릿지의 세인트 큐 골프 클럽에서 로드 베이커(63)와 쉴라(60) 부부는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경기를 하는 중 아내 쉴라가 친 공이 9번홀 주변의 벙커로 떨어졌다.

공을 찾으러 벙커로 들어간 부부는 그린에서 약 4m 정도 떨어진 벙커 안에 큼직막한 구멍을 발견했다.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는 골프장 안에 이런 구멍이 있나 싶어 구멍 안을 들여다 보던 부부는 깜짝 놀랐다.

구멍 안에는 마른 풀들과 털로 만들어진 보금자리가 있었고, 그 안에는 토끼 새끼 5마리가 서로 엉켜 잠들어 있었던 것. 토끼 새끼들은 태어난지 몇일 안되는 듯 했고, 어미토끼는 보이지 않았다.


베이커 부부는 “아기 토끼들이 매우 연약해 보였는데, 우리가 친 공이 구멍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너무 다행” 이라고 말했다.

베이커 부부는 아기 토끼들의 발견을 골프 클럽에게 알렸고, 골프 클럽은 아기토끼들의 안전을 위해 9번 홀을 사용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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