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스 멕시코 “살 쪘다고 왕관 빼앗겼다”

작성 2011.08.06 00:00 ㅣ 수정 2011.08.06 11:0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오는 11월 열리는 미스월드를 2달 여 앞두고 멕시코 대표로 참가하려던 여성이 돌연 다른 여성으로 교체돼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올해 19세가 된 신시라 드 라 베가는 지난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0 누에스트라 벨레사 멕시코 대회에서 2위를 차지, 멕시코 대표로 미스월드 참가를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주최 측으로부터 참가 자격을 돌연 박탈당했다.

누에스트라 벨레사 멕시코 대회 주최 측은 “라 베가의 헌신과 훈련이 부족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녀 대신 가브리엘라 팔라라를 내보내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일은 지난해 미스월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 미녀강국인 멕시코에서 일어난 초유의 사태였다.

라 베가는 이번 사태가 자신의 다이어트 거부 때문에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연 라 베가는 “조직위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들은 미스월드 준비기간 동안 살을 빼라면서 준비기간 내내 똑같은 음식만 먹을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체중관리를 위한 조직위의 배려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라 베가는 “대회 준비 스트레스로 살이 찐 건 사실이지만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할 만큼 체중이 분 건 아니었으며, 멕시코를 대표하는 만큼 건강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파문이 거세지자 주최 측은 “왕관을 철회한 것은 몸무게와 상관이 없다. 그녀가 미(美)의 권고사항과 목표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아내와 24세 스님 신분 양아들의 불륜 현장 촬영한 태국 남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