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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인대회 여왕, 옷 훔치다 ‘철창행’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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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지역 미인대회 우승자가 절도행각을 벌이다가 체포되는 수모를 겪었다.

ABC 방송에 따르면 2008 미스 엘패소 우승자 로레나 타베라(21)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엘패소 도심에 있는 한 쇼핑센터 의류매장에서 절도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타베라는 69달러(약 7만원)짜리셔츠를 계산하지 않은 채 들고있던 가방에 몰래 넣고 나오다가 직원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졌다.

구치소에 수감돼 하루를 꼬박새운 타베라는 이튿날 오후 보석금 300달러(약 32만원)을 내고서야 철창문을 나설 수 있었다. 타베라는 이번 달 안에 재판을 받고 죗값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타베라는 초췌한 모습으로 찍은 ‘머그샷’까지 인터넷에 공개돼 퍼지면서 망신을 당했다.

타베라는 이 사건이 벌어진 것이 속상하다면서도 “매장에서 오해가 있어서 일이 꼬인 것”이라고 범행을 부정했다. 텍사스 대학 엘패소 캠퍼스에 다니는 타베라는 미스 엘패소에 선발되기 전 지성과 미모로 2006년 청소년 미스 엘패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미스 텍사스 본선에서는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인대회 전 우승자가 텍사스 경찰에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 미스 뉴멕시코 우승자 라엘린 아길라는 이듬해 4월 술을 마시고 엘패소 도심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발각돼 쇠고랑을 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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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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