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에 반대합니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영국 배우 케이트 윈슬렛(35)이 성형수술에 반대하는 여배우들의 모임에 가입, 본격적인 소신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윈슬렛은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성형수술을 하는 세태를 반대하는 ‘영국 성형반대 연합’(British Anti-Cosmetic Surgery League)에 가입했다.
이 단체에는 이미 영국 배우 엠마 톰슨(53), 레이첼 와이즈(41) 등 여배우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1992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엠마는 “60세에 30세로 보이도록 강요받는 일은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007’ 시리즈 여주인공 레이첼 역시 “수술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섹시하지도 개성 있게 아름답지도 않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다.
윈슬렛은 공개적으로 성형수술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할리우드에 팽배한 성형 세태를 반대하기 때문. 윈슬렛은 “성형수술은 부모가 물려준 신체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신념과 어긋나며, 무엇보다 배우가 성형으로 부자연스러운 표정을 갖게 되는 걸 경계한다.”며 성형수술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꼬집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