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940억 복권당첨 中남성, 그 자리서 ‘33억 쾌척’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복권으로 하루아침에 5억 6500만 위안(한화 약 947억원)을 거머쥔 중국 남성이 당첨금을 수령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저장성에 있는 복권협회 사무실은 지난달 7월 24일(현지시간) 복권 1등 당첨자가 나타나 잠시 소란이 일었다. 보안을 위해서 판다인형 탈을 쓴 남성은 세금을 제한 뒤 4억 3600만 위안(732억 원)을 받아들었고 벅찬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나이와 이름, 직업이 모두 비밀에 부쳐진 이 남성은 당첨금을 받아들자 마자 이중 2000만 위안(33억원)을 협회 측에 다시 반납했다. 가난한 아이들과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통 큰 기부를 한 것. 이는 복권당첨자의 기부 중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 11년 간 재미로 복권을 했는데 이렇게 당첨될 줄은 몰랐다.”고 당첨의 기쁨을 드러낸 뒤 “나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아이들과 노인들을 도울 실질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기부를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복지복권센터 관계자는 “이 남성은 끝까지 개인 신분을 밝히길 꺼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시속 2만 7000㎞ 비행 중 찰칵…美 위성, 추락하는 스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