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멕시코 소비자 단체 “청량음료에 세금 폭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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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확산으로 고민에 빠진 멕시코에서 이색적인 비만대책이 제시됐다.

멕시코의 소비자단체들이 비만 해결을 위해 특별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민적 다이어트를 유도하기 위해선 세금만큼 효과적인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단체들이 찍은 국민적 비만의 주범은 심상치않게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청량음료다.

영국단체 Oxfam과 멕시코의 소비자단체 ‘소비자 파워’가 함께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을 추월해 이미 세계 1위 청량음료 소비국가로 떠올랐다.

멕시코 국민이 연간 마시는 청량음료는 자그마치 1인당 163리터. 2위 미국(118.1리터)보다 무려 40%나 많은 것이다. 문제는 청량음료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데 있다.

멕시코의 소비자단체 ‘소비자파워’는 “청량음료가 높은 칼로리로 비만을 부추긴다는 건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며 “청량음료 소비를 억제해야 비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에선 이미 비만이 국민적 골치거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청량음료에 세금 20%를 붙여 소비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이 정도로 세금을 붙이면 당장 청량음료 소비를 24%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들은 “비만도 해결하고, (청량음료에 쓰는) 가계지출도 줄면 일거양득”이라며 멕시코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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