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자는 주장이 멕시코에서 나왔다.
멕시코 제도혁명당 소속 국회의원 후안 마누엘 디에스 프랑코가 껌에 세금폭탄을 투하(?)하자며 의회에 관련법안을 발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그가 세금 신설을 주장하고 나선 건 바닥에 버려지는 껌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껌을 씹는 사람이 줄어야 길에 마구 껌을 뱉는 사람도 줄게 된다는 것이다.
세율에 대해선 높을수록 좋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법안에서 껌에 대한 세율을 50%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디에스 프랑코 의원은 “지난 수십 년간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결국은 세금을 물려야 껌을 씹는 사람이 감소하게 되고, 바닥에 버려지는 껌도 줄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껌을 뱉지 말고 삼키는 방법, 뱉는 사람을 보면 과태료를 내게하는 방법 등이 그간 제시됐거나 시행됐지만 효력이 없었다.”면서 세금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