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 국방부, 동성애자 군복무 전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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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결혼합니다.”

게리 로스(33) 미 해군 대위와 그의 파트너 단 스웨지(49)가 20일(이하 현지시간)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이 화제가 되는 것은 둘다 남성이며 로스 대위가 군인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동성애자의 군복무가 20일 전면 허용됐다. 미 국방부 대변인 조지 리틀은 19일 “동성애자의 군복무를 금지시키는 정책이 폐기된다.” 며 “현재 국방부는 동성애자의 군 입대 신청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993년 부터 시행된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는 이 정책은 군인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면 곧바로 전역 조치돼 그간 각종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UCLA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미군 전체에는 약 6만 6000명 정도의 게이와 레즈비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1993년 이후 1만 4000명 이상이 이 정책에 따라 전역 조치 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미국 버몬트주 덕스베리에서 결혼식을 마친 로스 대위는 인터뷰에서 “정말 아름다운 예식이었다. 이젠 정말로 공식적인 커플이 됐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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