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은 잡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 11월호 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찍히는 것이 싫다. 마치 강간(rape)당하는 기분”이라고 밝혀 구설수에 올랐다.
조니 뎁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할리우드 파파라치들에 대한 염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명인으로서 사진이 찍히는 것을 ‘강간’과 비유한 발언에 관련 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미국의 반성폭력 시민단체인 ‘RAINN’은 “사진이 찍히는 것을 강간 피해자의 고통과 비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간은 피해자에게 평생 괴로운 고통과 정신적인 상처를 남긴다.”고 밝혔다.
파문이 확산되자 조니 뎁은 즉각 사과하고 나섰다. 조니 뎁은 5일(현지시간)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 내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며 “실언을 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강간과 사진찍히는 것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에도 영화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조니 뎁과 같은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스튜어트는 이후 “단어 선택이 적절하지 않았다.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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