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딱봐도 남자네…의욕 없는 ‘여장강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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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변장으로 은행을 털려한 여장 강도가 체포돼 주목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한 은행을 털고 도주한 여장 강도가 튀는 외모 때문에 어이없이 체포되고 말았다.

체포된 용의자의 이름은 마틴 볼러(42). 그는 키가 큰 전형적인 유럽의 중년남성으로, 은행원들을 방심시키기 위해 여장을 했지만 누가 봐도 남자 임이 드러난다.

이 범인은 펌이 들어간 긴머리 가발에 선글라스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고 꽉 끼는 원피스 차림에 니트, 레깅스를 입고, 여성용 샌들까지 신었지만 역시 남자 임을 숨길 수 없었다. 잘 보면 손과 발에 핑크빛 매니큐어까지 칠하는 정성을 들이기도 했지만 어떻게 봐도 남자로 보인다.

범인은 은행을 턴 이후 준비 중이던 차량을 타고 체코 국경까지 도주했다. 하지만 그 특이한 외모로 인한 많은 목격자들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은행의 한 직원은 “불행히도 그의 여장은 완벽했지만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외모였다. 그가 올바른 길로 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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