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술사가 이같은 요구를 한 것은 남아공 축구협회로 부터 지난 2010 월드컵 당시 남아공이 같은 조의 프랑스에 이길수 있게 주술을 걸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주장하기 때문.
실제로 이 시합에서 남아공은 프랑스를 2대 1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켰으나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주술사는 “월드컵 당시 의뢰비 9만 랜드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비용지불을 요구했다.
특히 주술사는 “비용지불이 완료될 때 까지 ‘바파나 바파나’(Bafana Bafana·남아공 남자축구대표팀)는 시합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저주’도 퍼부었다.
이에대해 남아공 축구협회 부회장은 “우리는 이 주술사와 어떠한 거래나 계약을 한 적이 없다.” 며 “계속 주술사가 문제제기를 한다면 재판으로 가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주술사의 ‘저주’ 때문인지 남아공은 지난 8일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