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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섹스 거부 농성, 여성 완승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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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넘게 남편과의 잠자리를 거부하며 투쟁을 벌인 여자들이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바르바코아스가 여자들에게 백기를 들고 13일(현지시간) 도로재포장 공사를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바르바코아스에서 여자들이 잠자리거부라는 이색적인 투쟁을 벌인 지 122일 만이다.

이 도시의 호세 프레시아도 시장은 “부인까지 잠자리를 거부하며 다른 방을 썼다.”며 집요한 여자들의 투쟁에 혀를 내둘렀다.

여자들의 섹스단식 농성에 불을 지핀 건 엉뚱하게도 길이 57km짜리 도로다. 길이는 짧지만 도로는 바르바코아스와 외부를 연결하는 생명줄이다.

도로는 오래 동안 보수를 못해 상태가 엉망이었다. 보수와 재포장이 요구됐지만 남자들은 문제에 무관심했다.

여자들은 “집에서는 큰소리를 치면서 공동의 문제에는 그처럼 무기력할 수 있는가.”라고 분노하며 섹스거부 농성을 시작했다. 하나둘 동참하는 여자가 늘어가면서 288명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남편과 동침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여자판사, 여교사 대표 등 지역의 여성지도자들까지 합류한 데 이어 시장의 부인까지 남편의 무능을 질타하며 각방을 썼다.

심각한(?) 사태가 장기화하자 시는 중앙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 보수와 재포장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에는 콜롬비아 군이 투입됐다.

사진=유투브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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