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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엄마들 시청 앞서 ‘집단 수유’ 이색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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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이색적인 시위가 열렸다. 아기를 둔 엄마 수백여 명이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시청 앞에 모여 집단으로 수유를 했다.

엄마들은 “공공장소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주는 데 반대하지 말라”고 항의하며 아기에 젖을 물렸다. 코펜하겐에 있는 한 카페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 시위로 이어졌다.

카페에 있던 한 여성이 배고파하는 아기에게 젖을 물린 게 발단이 됐다. 주변에 있던 일단의 손님들이 그에게 다가가 “여기가 아기에게 젖을 주는 곳이냐” , “아기에게 젖을 주려면 수유실로 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개중엔 “카페에서 아기에게 젖을 주는 건 먹으면서 용변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람도 있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이 여성은 공공장소에서도 떳떳이 아기에게 젖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항의시위를 기획했다. 덴마크에선 공공장소에서 아기에게 젖을 주는 여성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수유를 금지하는 식당과 카페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집단수유 시위를 벌인 엄마들은 “식당이나 카페는 자연스러운 수유를 금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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