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구 기관인 MS리서치가 3D 영상 속 가상 물체를 터치하는 기술을 개발해 공개했다.
홀로데스크(Holodesk)로 명명된 이 기술은 MS가 연구하고 있는 ‘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NUI) 프로젝트 중 하나다.
NUI는 몸짓이나 음성 등 인간이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것으로, MS의 콘솔게임기 엑스박스 360에서 사용되는 컨트롤러 ‘키넥트’(Kinect)도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반영돼 있다.
홀로데스크는 아직 연구 초기 단계지만 게임이나 디자인 회의 등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환경에서 응용될 수 있다.
3D 체험 기술은 이미 몇 차례 공개됐지만, 홀로데스크는 빔 스플리터와 화상 처리 알고리즘을 이용해 다른 기술보다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MS리서치는 지난 17일 카메라를 적용해 손바닥과 테이블 등 물체의 표면을 입력 인터페이스로 바꾸는 옴니터치(OmniTouch)나 터치 센서를 응용해 주머니나 가방에서 모바일 단말기를 꺼내지 않고 조작하는 포켓터치(PocketTouch) 기술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JHL5tJ9ja_w)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