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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절도범, 도피행각 중 여성으로 ‘성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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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붙잡히기 싫었으면 이런 무리수를 썼을까. 중국의 20대 남성 절도범이 성전환까지 감행하며 도피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에 따르면 장쑤성 창저우에 있는 한 대형 미용실에서 일하던 남자직원 밍(21)은 지난해 4월 미용실 원장의 돈 7000위안(한화 120만원)을 훔친 뒤 잠적해 경찰에 추적을 당해왔다.

오리무중에 빠졌던 밍의 행적은 경찰이 수사를 펼친 지 1년 6개월 만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밍이 허난성 신양에서 여자행세를 하며 지내고 있었던 것. 체포당시 밍은 긴 머리에 짙은 화장을 하고 있었으며, 가슴수술까지 해 수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 밍은 “돈을 훔친 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인병원에서 비밀리에 가슴확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성다운 외모를 자랑했던 밍은 수술 뒤 본격적인 여자흉내를 내기 시작했으며, 이후 아예 매달 호르몬주사를 맞아 성전환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밍을 붙잡았을 때 용의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몸매를 제외한 이목구비가 유사해 조사를 통해서 절도범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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