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는 최근 인터넷홈페이지에 띄운 클럽소식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팀을 완전히 개편하겠다며 선수 전원을 매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와 더불어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단이다. 멕시코 텔레비사그룹이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어 재정도 비교적 여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재정이 넉넉하고 고정 팬의 인기를 등에 업었지만 팀 성적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서 아메리카는 승점 15점을 올리는 데 그쳐 리그 꼴찌에서 2등을 했다.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구단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상황을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역사적 치욕을 팀에 안긴 선수들을 모두 팔아치우기로 했다.
아메리카 축구단 이사회는 “이번 리그에서 낸 팀의 성적을 면밀하게 분석한 뒤 중대 결정을 내렸다.”며 선수단 100% 물갈이를 선언했다.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며 격앙된 팬들을 달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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