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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지하철, 무단승차하는 비둘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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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지하철이 무단으로 승차하는 ‘손님’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뜻밖에도 이 손님은 국내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바로 비둘기다.

스웨덴의 한 언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지하철에 비둘기들이 탑승해 한 정거장 이동 후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스톡홀름 남부에 위치한 파라스타 스트랜드 근방에 사는 비둘기들은 매일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 떨어진 쇼핑센터 파르스타 센트륨에서 내린다.  

비둘기들이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로 가는 것은 한마디로 날기 귀찮기 때문. 지하철 탑승이 먹이가 많은 도착역까지 날아가기 귀찮은 비둘기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비법인 것.

스톡홀름 지하철 대변인 라스무스 샌드스텐은 “비둘기들은 지하철 승강장에 조용히 서서 지하철을 기다린다.” 며 “지하철이 도착하면 잽싸게 승차해 한 정거장 이동한다.”고 밝혔다.

또 “비둘기가 영리하게도 사람많은 러시아워는 피해서 승차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톡홀름 지하철 측은 비둘기들을 쫓아버릴 방법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으나 여론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다.

지하철 대변인은 “비둘기로 인해 각종 지하철 사고와 위생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 면서도 “아직까지 승객들이 비둘기에 대해 어떤 불만을 제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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