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사이즈가 무려 38KKK에 달하는 한 모델이 또 한 번 ‘풍선 가슴’ 성형수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일간지 더 선이 24일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셰일라 허쉬(31)는 12차례가 넘는 성형수술을 통해 ‘38MMM‘사이즈의 세계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갖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무리한 가슴확대 수술로 인해 실리콘 파열의 위험 뿐 아니라 포도구상균 감염까지 겹쳐 바이러스가 혈관에 퍼지는 등 생명이 위태로워졌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실리콘 제거 수술을 받고 확대 시술받은 가슴을 잘라내 원상 복구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사이즈를 ‘38KKK’로 줄였지만, 그녀는 이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허쉬는 “가슴 사이즈가 작아진 뒤 내내 외출을 하지 못했다.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면서 “내년엔 실리콘 5500cc를 더 주입해 38MMM사이즈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0년간 그녀가 가슴성형수술에 쏟아부은 비용은 무려 6만 파운드. 남편과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풍선 가슴’에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허쉬는 “남편은 내게 ‘딸아이가 당신의 가슴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고 묻지만, 난 여전히 내 가슴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